칼슘은 뼈에만 기능하는 영양소가 아닙니다. 흔히 칼슘은 노인들의 영양소로 오해하기 쉽지만, 젊은 나이에도 칼슘이 부족하면 다리에 쥐가 나고, 불면증, 혈압이 올라가는 반면, 충분히 섭취하면 체중 감소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또한 칼슘은 ‘항스트레스 무기질’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이기고 온화한 성격을 갖게 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1. 다리에 쥐가 난다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곤 한다면 칼슘 부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칼슘보충제보단 멸치, 시금치, 다시마, 두부 같은 자연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다리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2. 충치가 생겼다
평소보다 충치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 칼슘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할 때 우리 몸은 치아 같은 다른 곳에서 칼슘을 빼가기 때문이죠.
3. 손발 저림이 있다
다리 경련과 비슷하게, 칼슘 부족은 손 끝의 신경 경련을 일으킵니다. 만약 손끝에서 저린 감각이 느껴진다면 칼슘 섭취량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4. 손톱이 잘 부러진다
뼈나 치아와 마찬가지로 손톱도 일부 칼슘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칼슘 섭취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손톱이 점점 약해지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5. 탈모 증상이 있다
칼슘 부족은 뼈 건강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칼슘은 철분이나 요오드, 아연 등과 함께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인데요. 영양을 고려하지 않은 여성의 무분별한 식이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도 모발이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된 식단이 문제로 꼽힙니다. 칼슘하면 뼈가 떠오를 정도로 뼈의 중요한 구성성분이지만 또한 머리카락에도 중요한 성분이어서 이것이 결핍되게 되면 탈모까지 유발되게 되는 것이죠.
칼슘보충제 토막상식
심장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칼슘보충제를 통해서가 아니라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보고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칼슘영양제를 통한 칼슘 보충이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고령이거나 신부전이 있는 경우는 과다한 칼슘 섭취로 인해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불면증 및 수면 장애가 생겼다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산에 필요합니다. 따라서 깊은 잠에 빠질 때 우리 몸은 더 많은 칼슘을 필요로 하죠. 밤마다 자주 뒤척이게 된다면 칼슘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7. 구부정한 자세
칼슘 부족은 뼈를 약해지게 만들고, 뼈가 약해지면 구부정한 자세가 나오게 되죠.
8. 건망증이 심해졌다
중요한 약속 날짜를 잊어버리거나 달력 요일과 날짜 개념이 무뎌진다면, 칼슘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칼슘 부족은 신경계와 관련되어 있어 기억력 감소를 일으킵니다.
9. 발작을 경험했다
칼슘은 근육 수축에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덧붙여 위와 장에서 칼슘 흡수율은 남녀 모두 60세가 넘으면 많이 감소합니다. 특히 70~90세 사이의 노인은 칼슘 흡수율이 젊은 성인의 1/3밖에 안 됩니다.
칼슘이 많은 음식인 멸치, 시금치, 다시마 등을 챙겨 먹어도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겁니다. 짠 음식에 들어있는 염분이 체내의 칼슘을 배출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짠 음식 외에도 술, 담배, 커피, 청량음료, 인스턴트도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